(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이들이 기존 바이러스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자들보다 훨씬 많이 중증을 앓는 것으로 덴마크 조사에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의 국립혈청연구소의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천155명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128명이 입원했는데, 입원 위험이 기존 바이러스 감염자보다 64% 이상 높았다.
영국에서도 이달 초 비슷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지난주 덴마크에서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는 3분의 2를 차지했다.
올해 초만 해도 5%에 불과했다.
영국발 변이는 작년 말 영국에서부터 급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의 90%가 영국발 변이에 감염됐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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