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백신 접종에 3년간 1조5천억원 지출 배정(종합)

입력 2021-02-25 23:04  

남아공 백신 접종에 3년간 1조5천억원 지출 배정(종합)
보건직원 3만2천명 접종…3월말까지 110만명 추가 접종 목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프로그램과 관련, 향후 3년간에 걸쳐 최대 193억 랜드(약 1조4천500억 원)를 지출할 수 있다고 남아공 재무부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남아공 재무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2021년 예산안에서 부채 급상승을 피하면서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어려운 균형을 잡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재무부는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올해 3.3%의 경제 성장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아공 경제는 지난해 7.2% 역성장했다.
남아공은 집단 면역을 위해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4천만 명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끝나는 현 회계연도에 13억 랜드를 백신 구매에 배정하고 90억 랜드는 중기간 백신 배포를 위해 배정됐다.
재무부는 "마지막 비용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감안해 90억 랜드는 비상 보유고와 긴급 할당에서 인출할 수 있다. 이로써 백신 프로그램에 대한 총 가용 펀딩은 193억 랜드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즈웰리 음키제 보건장관은 25일 의회에 지금부터 3월 말까지 110만 명 정도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3만2천 명의 보건 직원이 조사 연구 형태로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을 접종받았다면서 남아공이 당초 목표치인 4천만 명보다 더 많은 사람을 접종해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남아공에선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4천 명 정도 된다고 배리 슈브 백신 관련 장관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배리 위원장은 24일 한 웨비나에서 "이는 아마도 크게는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말했다.
sung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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