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대학살 생존 할머니 별세…생존자 70명

입력 2021-03-02 14:05   수정 2021-03-02 17:14

중국 난징대학살 생존 할머니 별세…생존자 70명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일전쟁 당시 30만 명이 넘는 중국인이 일본군에게 희생된 난징(南京)대학살 사건 생존자인 차이리화(蔡??) 할머니가 별세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중국 언론은 2일 난징대학살 희생 동포 기념관 발표를 인용해 차이 할머니가 전날 향년 95세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차이 할머니는 생존 당시 "1937년 겨울 일본군이 갑자기 집에 들어와 아버지를 나무 계단에 묶은 뒤 총칼로 눈을 찔러 살해하고, 어머니도 일본군의 총에 맞았다"고 증언했다.
당시 차이 할머니는 다행히 책상 밑에 숨어 화를 피했다.
이에 따라 난징대학살피해자협회 인증을 받은 생존자는 70명으로 줄었다.
난징대학살은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37년 12월 13일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군이 국민당 정부의 수도이던 난징시에서 30만 명이 넘는 중국인을 무차별 살해한 사건이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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