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中도전 우려 회담서 솔직 설명…동맹협의후 열려 중요"

입력 2021-03-11 06:22  

백악관 "中도전 우려 회담서 솔직 설명…동맹협의후 열려 중요"
18∼19일 앵커리지 미중 고위급 회담…"대중관계, 동맹과 보조맞춰 접근"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다음 주 열릴 중국과의 첫 고위급 회담에서 미국과 그 동맹의 안보와 가치에 대한 중국의 도전에 대해 솔직하게 거론하겠다면서 광범위한 이슈가 다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8∼19일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중국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회의는 불과 몇 주 전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뿐 아니라 쿼드 정상회의를 소집한 데 이은 것"이라며 "첫 회담이 미국 땅에서 열리고, 아시아·유럽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만나고 협의한 뒤에 열린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미중 고위급 회담 직전 일본과 한국을 순차 방문해 역내 관심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우리가 깊은 의견 차이를 가지고 있는 것들을 포함해 광범위한 이슈를 다룰 기회"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는 중국의 조치와 행동, 안보·번영에 대한 도전, 미국과 우리 동맹 및 파트너들의 안보와 가치에 대해 그들이 가하는 도전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솔직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회담은 미국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과 국제 체제에 기초한 규칙들을 어떻게 옹호할 것인지를 강조하는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말했듯이, 우리는 대중 관계에서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보조를 맞춰 강력한 위치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키 대변인은 "회담은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기후변화 등의 분야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언급했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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