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화폐 ATM 3만대 육박…5개월간 약 50% 증가

입력 2021-03-16 11:51  

미국 가상화폐 ATM 3만대 육박…5개월간 약 50%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의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미국내 가상화폐 ATM 설치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 ATM은 기본적으로 가상화폐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극히 일부 기기는 현금 인출 기능까지 갖춰 미국내 주유소와 식당 등을 파고들고 있다.
가상화폐 현황 조사 사이트(howmanybitcoinatms.com)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미국 내에 설치된 가상화폐 ATM은 총 2만8천185대로 파악됐다. 최근 5개월간 약 1만대가 늘어났다.
가상화폐 분석업체인 사이퍼트레이스에서 교육 담당 업무를 맡은 파멜라 클레그는 "거의 45%나 늘었다"며 "놀라운 증가율"이라고 말했다.
'코인 ATM 레이더'가 작성한 온라인 지도를 보면 알래스카와 워싱턴D.C.를 제외한 미국의 거의 모든 주에 이미 설치돼있을 정도다.
운영업체들은 가상화폐 ATM 증가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기반을 둔 가상화폐 ATM 운영업체 '코인 클라우드'는 미국 내에서 이미 1천470대를 설치, 운영중인데 연내 총 1만대까지 늘릴 것으로 기대했다.
집에서 인터넷으로 가상화폐 거래를 할 수 있음에도 굳이 ATM을 찾아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거래 익명성, 은행계좌 문제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상화폐 ATM의 설치 확대는 가상화폐의 대중성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당국은 가상화폐 ATM이 불법 거래에 이용될 우려와 거래액의 6∼20%에 달하는 고율의 수수료 문제 등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실제 뉴저지 주에서는 지난 1월 '가상화폐 키오스크의 사기, 의심 거래, 의문시되는 관행'이라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한국시간) 개당 6만1천519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16일 오전 현재는 5만3천달러 안팎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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