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분기 폭풍성장…수신 5조↑, 고객 172만명↑(종합)

입력 2021-04-01 14:13   수정 2021-04-01 15:24

케이뱅크 1분기 폭풍성장…수신 5조↑, 고객 172만명↑(종합)
석달간 가입고액 수가 3년간 유치고객보다 많아
"소액 마통, 전월세 대출 등 신상품 출시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1분기 '폭풍성장'을 보였다.
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고객 수는 391만명으로 3개월 전보다 172만명 늘어났다. 지난 3년간(2018∼2020년·157만명)보다 많은 고객을 올해 석달 만에 유치했다.
인터넷전문은행 1위인 카카오뱅크의 3월말 고객수 1천417만명과 비교하면 아직 3분의 1에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같은 성장세는 아파트담보대출,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상품 등의 차별화된 금리 혜택과 비대면 편의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하루만 맡겨도 연 0.6%의 이자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가입 고객이 증가했다.
또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실명확인 계좌 발급 제휴를 맺는 등 다양한 제휴처 효과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콘텐츠 플랫폼, 게임회사, 이커머스 업체 등과 제휴 이벤트를 내놨고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 등 금융사와도 고금리 예·적금 제휴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 3월말 기준 수신 잔액은 8조7천200억원으로, 올해 들어 불과 석 달 만에 4조9천700억원이 증가했다.
여신 잔액 역시 3월 말 기준 약 3조8천3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2월(2조9천900억원)과 비교해 석 달 만에 약 8천400억원이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100% 비대면 담보 대출 상품인 '아파트담보대출'이 최근 누적 취급액 5천억원을 넘어서며 성장을 견인했다.

인터넷은행 선두를 달리는 카카오뱅크는 3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이 25조3천910억원, 여신 잔액은 21조6천50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7천50억원, 3천410억원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최근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이르면 2분기부터 신상품 및 서비스를 연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소액 마이너스통장, 전월세 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중금리 대출 상품, KT 시너지 서비스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아파트담보대출과 플러스박스 등 고객 혜택을 내세운 대표 상품을 기반으로 해서 역대 분기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전월세 대출, 소액 마이너스통장 등 신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제휴사와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표] 케이뱅크 여·수신, 고객 수 현황 (단위: 원, 명)

┌─────┬──────────┬──────────┬─────────┐
│ │ 수신 잔액 │ 여신 잔액 │ 고객 수 │
├─────┼──────────┼──────────┼─────────┤
│20년12월 │ 3조7500억 │ 2조9900억 │ 219만 │
├─────┼──────────┼──────────┼─────────┤
│21년 1월 │ 4조5000억 │ 3조3500억 │ 247만 │
├─────┼──────────┼──────────┼─────────┤
│21년 2월 │ 6조8400억 │ 3조5500억 │ 311만 │
├─────┼──────────┼──────────┼─────────┤
│21년 3월 │ 8조7200억 │ 3조8300억 │ 391만 │
└─────┴──────────┴──────────┴─────────┘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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