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닮은 스타리아 베일 벗었다…15일부터 판매

입력 2021-04-13 09:52  

우주선 닮은 스타리아 베일 벗었다…15일부터 판매
고급·일반 모델 2가지 라인업…탑승객 목적에 맞춰 다양한 공간 활용
디젤·LPG 파워트레인…가격은 2천726만∼4천135만원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우주선을 닮은 다목적차량(MPV)인 현대차[005380] 스타리아가 13일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가 22년만에 선보이는 MPV로, 15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현대차는 이날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스타리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스타리아는 이동수단의 다양한 공간 활용성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현대차의 방향성을 충실히 구현한 모델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별(STAR)과 물결(RIA)의 합성어인 스타리아의 차명은 별 사이를 유영하는 우주선 외관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인 '인사이드 아웃'을 처음 적용해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고,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의 외관을 구현했다.
옆면은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추고 통창형인 파노라믹 윈도우를 적용해 실내에서의 개방감과 가시성을 높였다. 이는 한옥 건축에서 볼 수 있는 차경(借景)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스타리아는 전고 1천990mm, 전폭 1천995mm, 전장 5천255mm로, 높은 전고에 낮은 지상고를 적용해 최대 실내 높이를 1천379mm로 확보하는 등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특히 이용 목적에 따라 디자인과 사양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승용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7·9인승)와 일반 모델 '스타리아' 등 2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일반 모델은 투어러(9·11인승)와 카고(3·5인승) 등 고객의 다양한 목적에 맞춰 좌석을 구성했다.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에는 편안하게 눕는 자세가 가능한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적용됐고,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의 2열에는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가 적용돼 2열과 3열에 탑승한 승객이 서로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다. 또 카시트 장착시 스위블링 시트를 차량 바깥쪽으로 90도 회전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반 모델인 스타리아 투어러(9·11인승)에는 2열부터 전좌석이 완전히 접히는 풀 플랫(full flat) 시트가 적용돼 성인이 취침하거나 아이들이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차박(차+숙박)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에도 유용하다.

승합용 모델의 경우 탑승객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게 했다.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과 스타리아 투어러 11인승은 롱 슬라이딩 레일을 적용해 운전석 방향으로 시트를 밀착시킬 경우 각각 960mm, 1천80mm의 화물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뒷좌석을 뒤로 밀착하면 2·3열 레그룸도 극대화된다.
특히 스타리아는 국내에 판매되는 전 모델 전 좌석에 3점식 시트 벨트와 헤드레스트, 전복감지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 최초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기본으로 넣었다.
스타리아 라운지와 스타리아 투어러는 '후석 뷰'를 선택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후석(2∼4열) 탑승객을 볼 수 있다.
디젤과 LPG 등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디젤은 R 2.2 VGT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7PS(마력)과 최대토크 4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추면서 10.8km/ℓ(자동)과 11.8km/ℓ(수동)의 높은 연료소비효율(연비)를 달성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LPG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LPG 3.5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0PS(마력), 최대토크 32.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일반 모델 스타리아의 기본 판매가격은 디젤 기준 카고 3인승 2천726만원, 카고 5인승 2천795만원, 투어러 9인승 3천84만원, 투어러 11인승 2천932만원부터다.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는 7인승 4천135만원, 9인승 3천661만원부터다.
현대차는 이날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 7인승도 처음 공개했다.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 7인승에는 여유로운 헤드룸을 확보한 하이루프, 25인치 와이드 모니터, 무드램프 '스타라이트', 전동 사이드 스텝, 테이블 기능이 포함된 이동 가능한 유니버셜 아일랜드 콘솔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출시를 기념해 '우주' 테마와 연결한 광고 캠페인도 진행한다. 또 이달 30일까지 '우리 가족 사연 응모 이벤트'도 연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타리아는 미래지향적인 외관과 극대화된 공간 활용성으로 미래형 모빌리티의 경험을 선제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차량"이라며 "특히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는 프리미엄 MPV로서 패밀리 고객과 비즈니스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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