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한화[000880]는 ESG 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을 처음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목적 채권으로 공인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발행할 수 있다. 한화는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두 곳에서 인증을 받았고, 최고등급인 '그린(Green)1' 평가를 받았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액은 최대 1천500억원 규모다. 모집 자금은 한화솔루션[009830] 유상증자 참여에 사용된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태양광과 그린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한 한화솔루션은 약 1조3천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한화솔루션의 최대 주주인 한화는 약 4천2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해 친환경 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앞서 한화는 친환경 사업과 사회적 책임 등을 심의할 'ESG 위원회'를 지난달 이사회 내 설치했다. 회사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부문 탄소배출권 판매 규모를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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