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백신 1회 접종 후 감염확률 65% 감소…마스크는 써야"

입력 2021-04-23 18:42  

"영국 백신 1회 접종 후 감염확률 65% 감소…마스크는 써야"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회 접종한 후 감염확률이 65% 하락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작년 12월 1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 영국 내 백신 접종자 37만3천402명을 조사해 이와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로이터통신, BBC, 더타임스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21일이 지난 뒤 새로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이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널리 확산한 때로, 백신이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 후에는 감염 가능성이 70% 줄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차 접종자가 많지 않아서 자료가 없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백신 접종 후에 감염된 경우 무증상일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 4만6천명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는 백신 접종 후 모든 연령에서 항체 반응이 나타난다는 결과가 나왔다.
1차 접종 후엔 60세 이상에서 항체 반응이 조금 낮았다.그러나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경우엔 연령에 관계 없이 모두 높았으며 80세 이상에선 젊은 사람보다 높았다.
옥스퍼드대 새러 워커 교수는 "봉쇄는 장기적으로 해결책이 아니며 백신이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인도, 캐나다, 브라질에서 보이듯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커브볼을 던지는 데 능하다"고 말했다.
옥스퍼드대 코언 파우얼즈 선임 연구자도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백신을 맞았더라도 코로나19에 걸리고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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