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신규확진 한달만에 20만명대로 꺾여…현지 언론 "고비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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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17 13:29  

印 신규확진 한달만에 20만명대로 꺾여…현지 언론 "고비 넘겨"

印 신규확진 한달만에 20만명대로 꺾여…현지 언론 "고비 넘겨"

확진율도 25%→17% 감소…병상·의료용 산소 부족도 다소 개선

남부·동부 확산세는 지속…하루 사망도 여전히 4천명 안팎 '세계 최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근 한달 만에 처음으로 20만명대로 감소하면서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 자체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지만 이달 초 하루 40만명을 넘었던 무서운 확산 기세는 한풀 꺾였다는 해석이다.

17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각 주의 집계치 합산)는 28만1천386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1일(29만5천41명) 이후 26일 만에 처음이다. 이 수치는 지난 7일 41만4천188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비율(이하 확진율)도 지난달 25일 25.3%까지 치솟았다가 15일 17.0%로 줄었다.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는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의 7일 평균치가 최근 7일 연속으로 떨어졌고 확진율도 20% 아래로 내려갔다"며 "2차 유행이 고비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다른 현지 언론 상당수도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특히 그간 감염 핫스폿으로 지목된 수도 뉴델리와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뉴델리와 뭄바이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한때 2만8천395명, 1만1천206명까지 각각 늘었다가 전날 각각 6천456명, 1천535명으로 감소했다.

뉴델리가 있는 북부나 뭄바이가 있는 서부 등에서는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카르나타카주(3만1천531명, 이하 전날 신규 확진자 수), 타밀나두주(3만3천181명), 안드라프라데시주(2만4천171명) 등 남부와 오디샤주(1만1천732명), 웨스트벵골주(1만9천117명) 등 동부에서는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도시의 확진자는 줄어드는 반면 중소도시와 시골의 감염자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남부와 동부 그리고 시골의 확산세가 수그러들기 시작하면 전체 감염자 수가 더욱 가파르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사망자 수도 여전히 4천명대 안팎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신규 사망자 수도 4천10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후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수치도 시차를 두고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도에서는 통계에 잡히지 않은 희생자가 많기 때문에 실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정부 발표 수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인도의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2천496만5천463명으로 집계됐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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