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J&J·AZ에 혼합사고 난 공장서 생산된 백신 조사 요구"

입력 2021-06-03 10:25   수정 2021-06-03 11:59

"FDA, J&J·AZ에 혼합사고 난 공장서 생산된 백신 조사 요구"
FDA "미량의 성분혼합 위험성 자체 추적 조사해달라"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미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J&J)과 아스트라제네카(AZ)에 성분 혼합사고가 난 공장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 물량에 대한 미량 교차오염을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미 매체 폴리티코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내부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이 조금이라도 성분이 뒤섞였을 위험성을 FDA가 배제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두 회사에 자체 추적 조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올해 3월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의 볼티모어 공장에서 J&J의 제약부문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AZ 백신의 성분이 섞이는 바람에 얀센의 백신 1천500만 접종분을 폐기했다.
이후 이 공장은 FDA의 조사를 받았고 아직 백신 생산을 재개하지 못했다.
폴리티코는 이번 위험성 조사에 참여한 관계자 2명을 인용해 "J&J와 AZ가 이 공장에서 생산된 자사의 백신에서 미량의 성분 혼합을 발견했다고 해도 이들 백신이 전반적으로 덜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조만간 6천만 접종분의 AZ 백신을 다른 국가에 지원하기에 앞서 FDA가 이미 공급된 얀센과 AZ의 물량이 미량의 성분이 서로 혼합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런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두 제조사의 추적 조사는 앞으로 여러 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미국 정부가 혼합 사고를 인지하기 전인 3월 멕시코와 캐나다에 지원한 AZ 백신 물량 일부가 이번 추적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멕시코와 캐나다 관리들은 AZ 백신을 지원받았을 당시에 AZ 측에서 안전성을 보장했다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혼합 사고가 난 볼티모어 공장에 FDA 조사반이 2일 방문해 백신 생산을 재개해도 되는지를 평가했고 J&J와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의 후속 조처가 FDA의 기준을 통과해야 이 공장이 재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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