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백신접종 외국인 무격리 입국 내달부터 푸껫서 시범 시행

입력 2021-06-05 10:27  

태국, 백신접종 외국인 무격리 입국 내달부터 푸껫서 시범 시행
주민 70% 백신 접종과 병행…결과 보고 끄라비·방콕 등으로 확대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푸껫에 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5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전날 쁘라윳 짠오차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관련 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승인했다.
'푸껫 관광 샌드박스'라고 명명된 이 계획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내달 1일까지 푸껫 주민의 70%가량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 집단 면역을 형성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자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은 푸껫으로 직접 입국한 뒤에는 격리할 필요가 없게 된다.
다만 태국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전까지는 최소한 푸껫에 14일 동안 머물러야 한다.
피팟 랏차낏쁘라깐 관광부장관은 아직 끄라비나 꼬사무이 지역의 재개방 방침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푸껫에 대한 무격리 입국 시행 결과를 살펴본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정부는 또 오는 10월 1일부터는 방콕,펫차부리,쁘라추업키리칸,치앙마이,촌부리,부리람주를 대상으로도 백신 접종자들의 무격리 입국 계획도 승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태국 정부는 '푸껫 관광 샌드박스' 모델을 통해 3분기에 최소한 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푸껫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올해 4월까지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만8천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오는 7일 전국적인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태국 정부는 올해 말까지는 1억 회분의 백신을 활용, 7천만명가량인 전 인구의 약 70%인 5천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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