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EU승인 백신 2회 접종시 델타변이서 보호받는 듯"

입력 2021-07-02 00:41  

유럽의약품청 "EU승인 백신 2회 접종시 델타변이서 보호받는 듯"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의약품청(EMA) 백신 전략 책임자인 마르코 카발레리는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회 맞을 경우 델타 변이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카발레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EU 내에서 승인된 4개 백신은 델타 변이를 포함해 유럽 내에 퍼진 모든 종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임상근거(Real-World Evidence)로부터 나온 자료는 백신 2회 접종이 델타 변이로부터 보호해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 백신 등 4가지다. 이 가운데 얀센만 1회 접종용이고, 나머지는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카발레리는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에 자사의 백신이 모든 새로운 변이에 효과가 있는지 계속 확인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모두 맞으면 델타 변이에도 높은 보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 2건이 나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은 잉글랜드 지역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례 1만4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화이자의 백신을 2회차까지 마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입원 치료 위험이 96% 낮았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한 경우는 이 위험이 92%로 줄어들었다.
영국 스코틀랜드 공중보건국(PHS)과 이 지역 학계가 공동으로 의학 전문지 랜싯에 보낸 교신에서도 결과가 비슷했다.
k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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