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암환자 모임과 협상 타결"…18개월만에 점거 해소

입력 2021-07-09 16:05   수정 2021-07-09 16:19

삼성생명 "암환자 모임과 협상 타결"…18개월만에 점거 해소
보암모·삼성생명 "뒤늦게나마 상황 해결 다행"…합의 조건은 비공개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암 입원비 지급을 요구하며 18개월간 점거 농성을 벌인 환자모임과 삼성생명[032830] 간 협상이 타결됐다.
9일 삼성생명 등에 따르면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보암모)'은 삼성생명 서초동 사옥 2층 고객센터 점거 농성을 끝내고 시위를 중단하기로 삼성생명과 합의했다.
이날 보암모는 삼성생명 2층 고객센터(플라자) 점거를 풀었으며 본사 앞 트레일러 시위도구 일체와 현수막을 제거했다.
보암모가 작년 1월 삼성생명 사옥 일부를 기습 점거한 지 543일만이다.
삼성생명은 "집회 및 농성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조속히 해소하는 차원에서 시위·농성을 중단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암모와 삼성생명은 "뒤늦게나마 안타까운 상황이 해결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도움을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협상 타결 조건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보암모 회원들은 삼성생명이 약관과 달리 암 입원비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항의하며 2018년 말부터 서초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였고, 2020년 1월 14일에는 삼성생명 2층 플라자를 기습 점거했다.
삼성생명은 암환자 모임이 청구한 입원비는 암 치료와 직접 연관성이 없으므로 약관상 '암 입원비' 지급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지급을 거절하면서 소송전을 벌였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