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체조사랑' 포스코그룹, 올림픽 역대 최고 성과 일궜다

입력 2021-08-03 11:00   수정 2021-08-03 14:05

'37년 체조사랑' 포스코그룹, 올림픽 역대 최고 성과 일궜다
최정우 회장 포상금 대폭 올려 금메달 2억원, 동메달 7천만원 전달키로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 체조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해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두면서 포스코그룹의 37년 체조 사랑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 체조는 지난 1일 여서정 선수가 여자체조 도마에서 동메달을 딴 데 이어 2일에는 신재환 선수가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체조가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딛고 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낸 데는 포스코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1985년부터 대한체조협회 회장사를 맡아 37년간 약 210억원을 지원해왔다. 해마다 4억∼8억원씩 지원하다 2019년부터는 지원금 규모를 9억원으로 늘려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왔다.
포스코그룹은 당초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포상금도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천만원, 동메달 2천만원을 내걸었다.
그러나 이번에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두자 최정우 회장이 직접 나서 포상금 규모를 2배 이상 늘려 신재환 선수에게는 2억원을, 여서정 선수에게는 7천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경기 직후 포스코그룹을 대표해 대한체조협회를 이끄는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에게 그룹 차원에서 추가 포상금을 지원하자고 제의했다는 후문이다.
포스코그룹은 선수들이 귀국하는 대로 일정을 잡아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도쿄올림픽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인기 종목을 적극 육성 중인 포스코그룹은 포스코건설이 럭비와 체조선수단을, 포스코에너지가 탁구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올림픽 본선에 처음 출전해 존재감을 보여줬던 럭비팀의 장성민 선수가 포스코건설 소속이고, 포스코에너지에는 여자단체 8강의 주역인 전지희 선수가 있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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