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파마USA 청산…"미국 사업엔 영향 없어"

입력 2021-08-19 06:03  

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파마USA 청산…"미국 사업엔 영향 없어"
미국서 현지 시장조사 기능 수행하다 역할 축소로 정리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그룹이 2008년 미국에 처음으로 설립했던 현지 법인 '셀트리온파마USA'(Celltrion Pharma USA)를 청산했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이 100% 지분을 보유한 셀트리온파마USA를 청산하고 종속기업에서 뺐다.
셀트리온파마USA는 해외 진출 시 현지 유통구조 파악 등 시장조사를 위해 200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설립한 법인이다.
셀트리온은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셀트리온파마USA 법인의 본래 기능이 축소됐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다른 법인과의 역할이 겹쳐 청산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2018년 7월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케미컬의약품(화학합성의약품) 판매유통망 구축을 위한 현지 법인 '셀트리온USA'를 설립한 바 있다. 같은 해 3월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도 미국에 '셀트리온헬스케어 USA'를 세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파마USA가 해왔던 역할이 셀트리온헬스케어 등과 겹치고 관련 조직이 축소되면서 정리한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사업 등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안착하고 있다.
미국 헬스케어 데이터업체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현지 제품명 인플렉트라)의 미국 내 시장점유율은 6월 말 기준 17.2%,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시장점유율은 23.0%로 집계된다. 트룩시마의 경우 북미 파트너사인 테바의 집계에서는 점유율이 26.9%에 이른다.
케미컬의약품인 에이즈 치료제 '테믹시스'와 항생제 '리네졸리드'는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미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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