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핵 문제 관련 이란의 국익수호 입장 이해"

입력 2021-10-16 13:30  

중국 "핵 문제 관련 이란의 국익수호 입장 이해"
왕이 "이란 포괄적 핵합의 복원 협상 재개 지지"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의 재개를 지지한다고 15일 밝혔다.
16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의 전날 통화에서 "중국은 이란 핵 문제에 대해 국익을 수호하려는 이란의 정당한 입장을 이해한다"며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의 재개를 지지하며, 이란 및 각국과 함께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추동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이란은 핵 합의 협상 재개에 주력할 것이며, 관련 각국이 모두 자신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란 핵합의는 2015년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및 독일 등 6개국과 맺은 것으로, 이란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일방적으로 합의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하고 제재를 부활시킨 후 이란도 핵 활동을 일부 재개했다.
이란은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미국을 제외한 5개국과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6월 대미 강경파인 세예드 이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중단된 상태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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