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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외무, 오커스 비판…"심각한 우려…시대조류 어긋나"

입력 2021-10-31 22:08  

중·러 외무, 오커스 비판…"심각한 우려…시대조류 어긋나"
로마서 만나 전략적 소통 유지하고 공동행동 조정키로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영국·호주의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에 대해 한목소리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로마에서 만나 이같은 우려를 함께 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두 장관은 오커스가 전형적인 군사 집단이라며 "미국·영국·호주 등 3개국의 소그룹은 평화, 협력, 발전을 추구하는 시대 조류에 어긋나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출구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과 영국은 오커스 발족과 함께 호주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왕 부장과 라브로프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월 개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왕 부장은 "민주는 전 인류의 공동 가치로 각국 인민의 권리"라면서 "소수 국가의 전매특허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민주주의를 타국에 강요하는 것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토불복'(水土不服·다른 지방의 물과 풍토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각종 병증)이란 표현을 썼다.
그러면서 "단지 민주의 형식이 다르다고 '권위'의 딱지를 붙이는 것은 전형적인 반민주"라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이 밖에도 미국을 겨냥해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다자주의의 깃발을 높이 들고 '소집단'과 '가짜 민주', '신냉전' 등의 나쁜 길에 맞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 이란 핵 등 문제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의 안보를 공동으로 수호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양측은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고 공동 행동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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