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2천억원 규모의 회삿돈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001740] 회장이 1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최 회장이 지난달 29일자로 회사와 관련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기존 최신원·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상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SK네트웍스는 "현재와 같이 이사회와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천억원대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와 SK텔레시스, SKC[011790] 등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회삿돈을 횡령해 유용하고, 개인 사업체에 회삿돈을 무담보로 빌려준 뒤 제대로 상환받지 않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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