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합의 협상 앞둔 미국 국방장관 "이란 핵무기 보유 막을 것"

입력 2021-11-20 18:27  

핵합의 협상 앞둔 미국 국방장관 "이란 핵무기 보유 막을 것"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 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을 앞두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겠다고 밝혔다고 20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최한 행사에서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핵 문제에서 외교적 결과를 내는 것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만약 이란이 협상에 진지하게 참여할 의사가 없다면 우리는 미국의 안전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모든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오스틴 장관의 이런 발언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해 노력 중인 상황에서 걸프 지역 주요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란 핵합의는 유엔(UN)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및 독일 등 6개국이 2015년 이란과 체결한 것이다.
이는 이란의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가로 국제 사회가 경제 제재를 풀기로 한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이란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하면서 양국 사이의 긴장은 다시 고조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과 미국 등은 지난 4월부터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이어왔으며, 오는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협상의 열쇠를 쥔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가 큰 탓에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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