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콧대 높은' 영국, 문화강국 한국을 바로 보다

입력 2021-11-22 09:31  

[월드&포토] '콧대 높은' 영국, 문화강국 한국을 바로 보다
런던에서 열린 한국영화제 뜨거운 관심…윤여정 특별전 마련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에서도 기생충, 오징어게임의 전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한국 영상 콘텐츠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때맞춰 열린 런던 한국영화제에서 영국 영화팬의 반응은 뜨거웠는데요.
런던에서도 '문화강국'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윤여정 배우가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국인을 '고상한 체하는' 혹은 '콧대 높은'으로 해석할 수 있는 'snobbish'라는 단어로 영국을 묘사해 웃음을 자아낸 적이 있습니다.
윤여정 씨 특유의 '쿨한' 농담투였지만 이 표현에서 영국의 높은 문화적 자부심도 엿볼 수 있습니다.




주영한국문화원이 연 제16회 런던한국영화제는 4일(현지시간)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로 시작해서 19일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로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는 특히 '윤여정 특별전'이 마련됐는데요.
그가 출연한 '화녀', '하녀', '죽여주는 여자', '계춘할망' 등 대표작 7편을 상영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영화면 전면에 윤여정 씨의 단독 인터뷰를 싣기도 했습니다.
'콧대 높은' 영국에서 배우 윤여정의 존재가 빛을 발한 셈입니다.



런던 중심가 피커딜리 서커스의 스크린에 총 35편이 상영됐는데, 개·폐막작과 함께 '미싱타는 여자들: 전태일의 누이들' 등 10편은 매진됐습니다.
임상수 감독과 '아무도 없는 곳'·'조제'의 김종관 감독이 영화 상영 후 관객과 대화하는 시간엔 관객들이 늦게까지 자리를 지키고 앉아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경청했습니다.
'스프링송'의 유준상 감독 등은 화상으로 관객을 만났습니다.

한국이 낳은 '최고의 콘텐츠' 중 하나인 손흥민도 빠질 수 없겠지요.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영상에 출연해 힘을 보탰습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