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브라질 카니발, 코로나 확진자 늘릴 수 있는 최적 환경"

입력 2021-11-24 06:13  

WHO "브라질 카니발, 코로나 확진자 늘릴 수 있는 최적 환경"
내년 행사 방역 규제없이 치러질 예정…전문가들 "최소한의 방역수칙 지켜야"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의 공공의료 분야 담당자인 마리안젤라 시마웅 사무차장은 내년 초에 열리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재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G1에 따르면 시마웅 차장은 이날 브라질 감염병학회 연설을 통해 세계가 코로나19 4차 확산에 진입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브라질 카니발 축제가 확진자를 늘리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마웅 차장은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진·사망자 증가 폭이 줄어들고 있으나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면서 "카니발 축제 기간에 유동 인구가 급증할 것이라는 점은 우려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이어졌으며, 이후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축제 강행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올해 카니발 축제는 온라인 행사와 조명 쇼로 대체됐다.
내년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열리는 카니발 축제는 사실상 코로나19 방역 규제 없이 치러질 것으로 보여 보건 전문가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카니발 축제 때까지 모든 국민에게 백신 접종이 이뤄지더라도 최소한의 방역수칙은 지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카니발 축제는 브라질 전국에서 열리지만,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의 축제 규모가 월등하게 크다.
두 도시의 삼바 전용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삼바 학교들의 퍼레이드 경연을 보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이 몰려온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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