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스페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일간 엘파이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지난달 29일 오후 마드리드에 도착한 61세 여성이라고 밝혔다.
경미한 증세를 보였던 이 확진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앞서 스페인에서 최초로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51세 남성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고, 경미한 증상을 나타냈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이 밖에도 남아공에서 출발해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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