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장중 12% 폭락…알리바바·바이두 등 미국 상장주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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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06 13:28  

헝다 장중 12% 폭락…알리바바·바이두 등 미국 상장주도 급락

헝다 장중 12% 폭락…알리바바·바이두 등 미국 상장주도 급락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 예고와 디디추싱(滴滴出行)의 미국 증시 상장 폐지라는 악재가 겹친 가운데 6일 홍콩 증시에서 헝다 등 관련 주식이 급락했다.

6일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 하락한 23,420.44로 개장했다.

지수는 개장 후 낙폭을 다소 줄여 1.26% 내린 23,466.39로 오전 장을 마쳤다.

헝다가 지난 3일 심야 공시를 통해 2억6천만 달러(약 3천75억원)의 채무 보증 이행을 하지 못할 것 같다면서 사실상 디폴트를 예고한 가운데 이날 헝다는 장중 12% 이상 폭락했다.

채무 보증과 별개로 헝다는 이날까지 또 총 8천249만 달러(약 976억원)의 달러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면 공식 디폴트를 내게 된다. 헝다 계열사인 징청(景程·Scenery Journey)은 당초 채권 이자 지급일인 지난달 6일까지 2건의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는데 30일간의 유예 기간이 이달 6일 끝난다.

또한 중국 당국의 압력에 디디추싱이 지난 3일 뉴욕증시 상장 폐지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디디추싱처럼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중국 기술주들의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

대장주인 알리바바가 장중 8%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바이두, 징둥, 비리비리, 넷이즈, 트립닷컴 등 미국 증시 동시 상장 기업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

한편, 중국 정부가 헝다 디폴트 위기가 자국 경제 전반에 끼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발신한 가운데 이날 중국 본토 증시의 양대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장중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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