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국방장관, 내년 중 핫라인 운용 개시 의견일치(종합)

입력 2021-12-27 22:32  

중국·일본 국방장관, 내년 중 핫라인 운용 개시 의견일치(종합)
우발적 군사 충돌 방지 목적…조기 개설 중요성 재확인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과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이 27일 전화회담을 갖고 우발적 군사 충돌 방지를 위한 핫라인을 조기에 개설하기로 했다.
방위성 보도자료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한국시간 기준) 약 2시간 동안 화상전화로 중일 관계와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긴급 상황 때 국방 당국의 간부가 통화할 수 있는 핫라인 조기 개설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내년 중 운용 개시를 목표로 하기로 의견일치를 봤다.
양국은 2018년 6월부터 동중국해에서 중국군과 자위대 간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해공(海空) 연락 메커니즘'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해공 연락 메커니즘을 통해 함정과 항공기가 현장에서 직접 교신하고 있다.
그러나 긴급한 상황에서 서로의 의도를 확인할 수 있는 국방 당국 간 핫라인은 없는 상태다.
작년 11월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당시 일본 외무상이 도쿄에서 열린 회담에서 핫라인을 연내 개설하기로 합의했지만, 1년 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설되지 않았다.
이번에 양국 국방장관이 조기 개설에 사실상 합의함에 따라 핫라인 개설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
기시 방위상은 이날 회담에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관련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관공선이 일본이 자국 영해로 인식하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 해역에 진입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센카쿠열도는 중국과 일본 사이의 영유권 분쟁 지역이다.
웨이 부장은 센카쿠열도와 관련해 "중국은 영토주권을 단호히 지킨다"면서도 "함께 위험을 관리해 모순의 격화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측 발표를 인용해 교도통신이 전했다.
중국과 일본 국방장관의 전화회담은 작년 12월 이후 1년 만이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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