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모바일 광고비 증가…방송 광고비 내림세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지난해 국내 방송통신광고비가 재작년 대비 2.1% 감소한 14조1천203억원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2020년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과 2021∼2022년 전망을 담은 '2021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체별로 보면 2020년 방송 광고비는 3조4천841억원으로 2019년 대비 7.6% 감소했으며,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 지상파 TV 광고 매출액은 1조2천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감소했고, IPTV 광고 매출액은 1천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감소했다. 위성방송 광고 매출액(332억원)도 전년 대비 33.6% 감소하는 등 주요 방송사업자 대부분의 광고비가 줄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온라인 광고는 최근 수년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작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15.4% 증가한 7조5천284억원이었다. 이중 모바일 광고비는 75.6%, PC 기반 광고비는 24.4%를 각각 차지했다.
모바일 광고비는 전년 대비 22.3% 증가한 5조6천890억이었고, 인터넷 광고비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1조8천394억원이었다.
인쇄광고비는 1조9천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감소했고, 옥외광고비는 8천358억원으로 전년대비 33.5%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 종사자 수는 총 2만1천386명으로 신문·잡지 등 인쇄광고 시장 종사자가 전체의 46.5%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보고서는 과기정통부 홈페이지(www.msit.go.kr) 또는 코바코 방송통신광고통계시스템(www.kobaco.co.kr/site/adstat/home)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jung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