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국 국민 공격하면 심각한 대가"…이란 제재에 경고

입력 2022-01-10 06:51  

백악관 "미국 국민 공격하면 심각한 대가"…이란 제재에 경고
이란, 솔레이마니 암살 2주기 맞아 미 합참의장 등 50여명 제재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미국 국민을 공격하면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이란에 엄중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이 전날 미국인 52명을 제재했다며 "이란이 52명을 포함해 우리 국민 누구라도 공격할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란을 대리하는 무장세력이 중동의 미군을 겨냥해 공격을 계속하고 있고 이란 당국이 미국과 세계 각지에서 테러를 벌이겠다고 위협하는 와중에 제재가 이뤄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란은 전날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2주기에 맞춰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포함해 51명을 제재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20년 1월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폭격해 암살했으며 솔레이마니 사령관 2주기를 즈음한 최근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가 연일 드론 공격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51명을 제재했는데 설리번 보좌관이 52명이라고 하는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란은 테러리즘과 인권유린의 책임을 묻겠다며 미국인 51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지만 이란 내 자산을 동결하는 것이라 실제적 타격은 거의 없는 상징적 조치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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