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북 미사일, 군사정찰위성 시험 가능성 있어"

입력 2022-02-28 12:55  

일본 방위성 "북 미사일, 군사정찰위성 시험 가능성 있어"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북한이 전날 발사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군사정찰위성에 관한 시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마스다 가즈오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은 28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한이 작년 1월 당 대회에서 군사정찰위성 설계 등을 언급했으며 어제 발사는 정찰위성에 관한 어떤 시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마스다 국장은 "북한이 올해 들어 잦은 빈도로 새로운 형태의 발사를 반복하고 있으며 일련의 북한의 행동은 우리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며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의 침략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한 발사로 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방위성은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을 명목으로 같은 발사를 반복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현지 방송 NHK가 보도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어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동쪽으로 발사했다"며 "최고고도 약 600㎞이며 약 300㎞ 정도 날아가 북한 동쪽 해안 부근이고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군사 동향에 대해 미국 등과 함께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경계와 감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은 27일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공정 계획에 따라 중요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정찰위성에 장착할 카메라의 고분해능 촬영 체계와 자료 전송 체계 등을 확증했다고 전하며 저궤도 우주에서 촬영한 한반도 사진을 공개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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