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에 금융시장 '흔들'…주가 떨어지고 환율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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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4-27 17:15  

미국 증시 급락에 금융시장 '흔들'…주가 떨어지고 환율 치솟아

미국 증시 급락에 금융시장 '흔들'…주가 떨어지고 환율 치솟아

코스피·코스닥 1%대 하락… 원/달러 환율 1,260원 돌파, 2년1개월여만에 최고

국채금리 단기물 상승…긴축·경기둔화 우려 속 '빅테크' 폭락도 부담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25일 국내 금융시장도 휘청거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25포인트(1.10%) 내린 2,639.0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615.50까지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천793억원, 2천402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66%)와 네이버(-2.26%)가 52주 신저가로 추락하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1.30%), SK하이닉스[000660](-2.25%), 카카오[035720](-2.00%), LG화학[051910](-2.53%)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줄줄이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98포인트(1.64%) 내린 896.18로 마감해 하루 만에 900선을 다시 내줬다.

위험 회피에 따른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은 15원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4원 오른 달러당 1,26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3월 23일(1,266.5원)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은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해 주가 하락을 이끌고, 다시 환율 상승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국고채 금리의 경우 단기물은 오르고 장기물은 내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안전자산 선호 확대에 금리는 전 구간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아시아장의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연동해 단기물은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899%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185%로 0.5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7bp, 5.0bp 올라 연 3.122%, 2.68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179%로 1.2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8bp, 2.0bp 떨어져 연 3.116%, 3.103%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천900만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45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4천932만9천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13% 올랐다.

반면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0.55% 내린 4천929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예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봉쇄, 우크라이나 사태 등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된 상태다.

이런 분위기에 주요 기술주, 이른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3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81%)가 2% 이상 내리고 나스닥지수(-3.95%)는 4% 가까이 급락했다.

나스닥지수는 2020년 12월 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일일 지수 하락률은 2020년 9월 8일 이후 최대였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대형 기술주의 급락이 미국 증시 폭락을 주도한 가운데 연준 긴축 부담, 경기 둔화 우려 등이 투자심리 악화 원인으로 꼽힌다"며 "현재 금융시장은 긴축 부담과 경기 침체를 최악의 상황까지 확대 해석해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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