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 시스템 '민간 주도·정부 뒷받침'으로 전환"

입력 2022-05-03 11:12   수정 2022-05-03 11:41

이종호 "과학기술 시스템 '민간 주도·정부 뒷받침'으로 전환"
"격차 기술 확보·기초연구 강화, 양대 축 삼을 것"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문다영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과학기술 시스템으로의 전환 등을 통해 사회 전반에 혁신 물결을 일으키겠다고 3일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장관 소임을 맡을 기회가 주어진다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를 뛰어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혁신의 물결이 일어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네 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 후보자는 우선 "미래 국가혁신을 위해 과학기술 시스템을 재설계하겠다"며 "무엇보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시스템으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통해 정책과정 전반에 민간의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는 임무지향형·문제해결형 R&D(연구개발)와 산학연 혁신주체가 활발히 협업하는 개방형 R&D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R&D 평가체계를 개선해 도전적·창의적 연구와 실용화·사업화 연구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격차 기술 확보와 기초연구 강화를 양대 축으로 해 과학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반도체·인공지능·우주·바이오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고 기초연구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율과 창의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자는 "민관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을 지원하겠다"며 "민간의 창의를 바탕으로 디지털 신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디지털 미디어·콘텐츠를 차세대 성장동력화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가 발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정책 컨트롤타워인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활용해 대국민 서비스도 데이터에 기반해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세계 최고인 우리 네트워크 경쟁력을 유지하며 국가·사회 전반에서 디지털 혁신의 전면화를 이루겠다"며 "디지털 경제의 기본 인프라인 네트워크를 계속 고도화해 나가는 동시에 사이버보안 대응체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문별·지역별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디지털 리터러시를 보편적 권리 수준으로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arrison@yna.co.kr zer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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