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미국 1년내 경기후퇴 확률 5%→27%로 상향"

입력 2022-05-19 16:28  

모건스탠리 "미국 1년내 경기후퇴 확률 5%→27%로 상향"
JP모건은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 낮춰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미국 경제가 향후 12개월 안에 경기후퇴에 빠질 확률을 종전 5%에서 27%로 크게 올렸다
1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인 인플레이션이 경제활동을 압박할 위험이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후퇴 없이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경기가 연착륙보다는 경착륙할 가능성이 27%로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의 리사 샬렛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이 확산하고 더 높은 물가상승률이 더 오랜 기간 지속할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해 연준의 통화긴축 '가속 모드'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도 연준이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도이체방크는 향후 2년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도 같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지난 4월 공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환산 기준 -1.4%로 2020년 봄 이후 가장 안 좋았다.
한편 JP모건체이스는 주가 하락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교역상대국 통화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미 달러화 가치 등을 이유로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 전망치를 종전 3%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예상치도 상반기는 2.1%에서 1.5%로, 하반기는 1.4%에서 1%로 각각 내렸다.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면서 내년 하반기 실업률은 기존 3.2%보다 높은 3.5%에 달할 것으로 JP모건은 내다봤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연준의 통화긴축 정책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동요를 들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는 2.6%에서 2.4%로, 내년에는 2.2%에서 1.6%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k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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