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국내 증시 대표주자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4일 장 초반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97% 내린 6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61% 내린 6만1천10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경기 둔화 우려와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약세 흐름을 이어왔다.
여기에 미국의 물가 폭등 충격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하면서 전날에는 종가 기준으로 6만2천100원까지 밀려 2020년 11월 12일(6만1천원) 이후 1년 7개월 만의 최저치로 내려왔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21% 밀린 9만7천8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전날 4.35% 밀린 9만9천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작년 10월 22일 이후 약 8개월 만에 10만원선이 무너졌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1년 만의 최고치인 8.6%(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AMD(-8.26%), 엔비디아(-7.82%), 마이크론(-6.04%) 퀄컴(-3.41%)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미국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 일제히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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