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 초반 상승세…1,290원대 재돌파

입력 2022-06-17 09:30  

원/달러 환율, 장 초반 상승세…1,290원대 재돌파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17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1,290대로 다시 뛰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5.3원 오른 달러당 1,290.9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4원 오른 1,288.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1,290원대를 재돌파했다. 환율은 장 초반 1,288.0∼1,291.0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따른 안도 랠리 하루 만에 추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46포인트(2.42%) 떨어진 29,927.0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 3만 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3.25%, 4.08% 급락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잉글랜드은행(BOE)과 스위스 중앙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에 동참하는 등 각국의 긴축 행렬이 지속되자, 글로벌 유동성 축소로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이 긴축 정책에 나서면서 밤사이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는 등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원화의 기조적 약세 압력이 더 큰 상황이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원화에 약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중국 국무원이 과도한 경기부양책을 지양할 것이라고 발표한 점도 아시아권 투자 매력도를 반감시켰다.
다만 약달러 흐름 속에 수출업체의 대규모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는 점과 1,290원대 초반 구간에서 작용하는 외환당국 경계감은 상승 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3.0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7.87원)에서 15.22원 올랐다.
viva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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