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대형마트서 소포장 사고 편의점에서 쿠폰 꺼낸다

입력 2022-06-20 09:25  

치솟는 물가에…대형마트서 소포장 사고 편의점에서 쿠폰 꺼낸다
온라인서는 반품·리퍼 제품 인기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대형마트에서도 소포장 상품이 잘 팔리고 편의점에서는 할인받을 수 있는 구독 쿠폰 이용자가 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달 1∼15일 판매된 수산물 중 소포장 상품의 매출 비중이 1월 대비 20배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축산물과 채소류 소포장 상품 매출 비중도 각각 320%와 120% 신장됐다.
홈플러스는 1∼2인 가구가 늘어난데다 높아진 물가로 인해 한 끼 먹기에 적절한 소포장 상품으로 장바구니 부담을 덜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편의점에서는 할인받을 수 있는 구독 쿠폰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구독 쿠폰은 도시락이나 샐러드, 원두커피 등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월 구독료를 결제하면 정해진 횟수만큼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달 사용량은 작년 동기 대비 68.9% 증가했다.
최근에는 외식물가 상승으로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도시락과 샌드위치 등을 20% 할인받을 수 있는 구독쿠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구독 쿠폰을 2개 이상 구매한 고객도 지난해 5월에는 15.1%였지만 지난달에는 27.1%로 늘었고, 3개 이상 보유 고객도 13.1%에 달했다.



온라인에서는 반품이나 흠집 등으로 가격을 낮춘 제품이 잘 팔렸다.
티몬은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이나 미세 흠집, 판매기한 임박 등으로 제 가격에 판매하지 못하는 상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알뜰쇼핑' 기획관의 지난달 매출이 전달 대비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품군별로는 밥상 물가와 밀접한 식품 매출이 307% 늘었으며 뷰티(412%)와 리빙(990%) 상품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심플리쿡과 손잡고 990원에 선보인 밀키트는 하루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고, 기업 납품 취소로 할인 판매한 노트북의 경우 10분 만에 7천만원어치가 팔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티몬은 높아진 물가 부담에 품목을 가리지 않고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e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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