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확장·신규 브랜드 출시…패션업계, 가을·겨울 공략 본격화

입력 2022-09-11 07:27  

라인 확장·신규 브랜드 출시…패션업계, 가을·겨울 공략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2년여간 움츠렸던 패션업계가 재도약에 나선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출복 수요가 늘면서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거나 기존 브랜드의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가을·겨울 시즌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의 국내 판권을 확보한 LF[093050]는 내달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운용에 나선다.
이전 운영사인 아디다스코리아로부터 오프라인 매장 운영권을 넘겨받아 LF몰에서도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의류와 신발, 가방은 물론 유아동복 등으로도 상품군을 넓혀 스포츠 웨어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여성복 브랜드 '엔폴드'(ENFOLD)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신세계[004170] 강남점에 첫 단독 매장을 낸다.
또 10개 백화점에 스튜디오 톰보이 남성복 단독 매장도 연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국내 1세대 여성복 브랜드이지만 2019년 하반기에 선보인 남성복 라인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본격적으로 남성복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은 프리미엄 골프복 사업을 강화한다.
우선 지난해 캡슐 컬렉션으로 선보였던 구호 골프를 올 가을·겨울 시즌부터 정식라인으로 출시한다.
구호는 골프라인 판매처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고 지난해보다 상품 가짓수와 공급 규모도 2배 이상 늘린다.
남성복 골프시장은 란스미어를 통해 공략한다.
프리미엄 남성복 브랜드 란스미어를 통해 이번에 내놓는 골프 컬렉션은 캐시미어와 실크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구호처럼 시장의 반응을 살핀 뒤 정식 라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또 27년 만에 새로운 남성복 브랜드 '시프트 G'도 출시했다.
한섬[020000]도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을 새로 선보였다.
랑방블랑은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프리미엄 원단을 사용한 고급 브랜드로, 이달 중에 오프라인 매장을 7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섬은 또 지난달에는 현대백화점[069960] 압구정본점에 스웨덴 패션 브랜드 아워레가시 단독 매장을 열었다.
2005년 스웨덴에서 만들어진 아워레가시는 국내에서 남자 연예인들이 많이 착용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브랜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패션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신규 브랜드를 유치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등 그간 미뤄온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브랜드 볼륨을 키워 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