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시세로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 하락 폭 확대

입력 2022-09-25 13:08  

KB시세로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 하락 폭 확대
'KB 선도아파트 50지수' 올해 처음 100선 아래로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KB시세로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의 하락 폭이 확대됐다.
25일 민간 시세 조사기관인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5일 조사 기준으로 전국 주택(아파트와 연립·다세대·단독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 0.16% 떨어졌다.
지난달 KB시세로 전국 집값이 2019년 7월(-0.01%) 이후 3년 1개월 만에 0.14% 하락한 데 이어 낙폭이 커진 것이다.
서울의 집값도 0.08% 하락해 지난달(-0.07%)에 이어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서울의 연립·다세대주택과 단독주택은 각각 0.09%, 0.07% 소폭 상승했지만, 아파트는 0.19% 내려 지난달(-0.15%)에 이어 낙폭을 확대했다.
경기 집값도 각각 0.27% 떨어져 지난달(-0.18%) 대비 하락 폭이 커졌지만, 인천 집값은 0.22% 내려 전달(-0.24%)보다 낙폭이 다소 작아졌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같은 기간 낙폭이 0.15%에서 0.19%로 커졌다.
5개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는 집값이 이달 0.18% 하락해 지난달의 하락 폭(-0.25%)보다는 축소됐다.
기타지방(세종시와 8개도)의 집값은 지난달 0.02% 상승에서 이달 0.04% 하락으로 전환됐다.
특히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99.32를 기록해 지난달(100.45) 대비 1.12%포인트(p) 하락하며 지난해 12월(99.60) 이후 9개월 만에 1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 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한 상위 50개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수치화한 것이다.
이는 가격 변동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줘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달 하락 전환된 전국의 주택 전셋값도 이달 0.10% 하락해 지난달(-0.09%) 대비 내림 폭이 커졌다.
이달 서울·인천(각 -0.06%)과 경기(-0.22%)도 주택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수도권의 주택 전셋값(-0.11%→-0.13%)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지방의 주택 전셋값 상승 폭은 지난달 0.08%에서 이달 0.01%로 축소됐다.
그러나 5대 광역시는 0.19% 하락에서 0.12% 하락으로 내림 폭이 작아져 대비를 이뤘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73에서 이달 69로 하락했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천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초과할수록 그만큼 상승 전망이 높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전셋값 전망지수는 지난달 81에서 이달 76으로 낮아졌다.
시도별로 이달 매매·전세 전망지수가 지난달 대비 상승한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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