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바이든, G20서 양자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입력 2022-11-15 19:19  

모디-바이든, G20서 양자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양자 회담을 열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인도 외교부가 밝혔다.
인도 외교부에 따르면 두 정상은 신기술, 차세대 컴퓨터, 인공지능 등 미래 지향 분야에서의 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지속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I2U2(이스라엘, 인도, 미국, 아랍에미리트 간 협의체) 등 새로운 협의체 내의 양국 간 밀접한 협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양국 간 동반자 관계 강화에 대해 지속해서 지원한 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디 총리는 인도가 G20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양국은 계속해서 가깝게 조화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내년 9월 수도 뉴델리에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인도네시아 회의가 끝나면 차기 의장국이 된다.
한편, 인도는 냉전 시대부터 러시아로부터 많은 무기를 수입하는 등 전통적으로 미국보다는 러시아와 더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의 팽창 위협이 커지면서 인도는 중국 견제를 위해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의 일원이 되는 등 지난 몇 년간 외교 무게의 중심을 미국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
그러면서 인도는 최근 러시아산 원유도 적극적으로 수입하는 등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자국의 이익을 확실하게 챙기는 실리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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