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의회, 29일 네타냐후 주도 차기 연정 승인투표

입력 2022-12-27 01:17  

이스라엘 의회, 29일 네타냐후 주도 차기 연정 승인투표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최장수 총리 재임 기록 보유자이자 우파의 상징적 인물인 베냐민 네타냐후 주도의 차기 연립정부에 대한 신임투표가 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진행된다.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를 이끄는 야리브 레빈 의장은 26일 네타냐후 총리 지명자가 차기 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의 희망에 따라 차기 연정 승인을 위한 특별 총회를 29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파 정당 리쿠드당을 이끄는 네타냐후는 지난달 1일 치러진 총선에서 우호 정당들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총리 지명자가 됐다.
이후 네타냐후는 오츠마 예후디트, 독실한 시오니즘, 노움 등 3개 극우 정당이 참여한 정당 연합인 '독실한 시오니즘당',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인 샤스, 보수 유대 정치연합인 토라유대주의연합(UTJ) 등과 연정 구성 협상을 진행해왔다.
일부 각료직 배분 작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범우파 정당들이 네타냐후 주도 연정 참여를 공식화했다.
네타냐후는 특별 총회가 열리기 24시간 전에 크네세트에 최종 내각 구성안을 제출해야 한다.
네타냐후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3년의 첫 번째 총리 임기에 이어 2009년 3월 31일 이후 지난해 6월까지 총 15년 넘게 집권했다.
반대파 군소 정당이 출범시킨 연정에 밀려 실권했던 그는 이번에 재집권하면 최장수 총리 재임 기록도 새로 쓰게 된다.
안정적인 우파 정부 구성으로 3년 반 만에 5번이나 총선이 치러졌던 이스라엘의 극심한 정치적 혼란도 일단락될 전망이다.
그러나 차기 정부의 팔레스타인 업무를 관장하는 요직을 극우 파트너들이 맡으면서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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