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검찰, '군·경 진급 돈거래 의혹' 장군 등 6명 체포

입력 2022-12-27 05:40  

페루 검찰, '군·경 진급 돈거래 의혹' 장군 등 6명 체포
탄핵 당한 카스티요 정부 시절 국방장관도 압수수색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의회로부터 탄핵당한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관련 각종 부패 의혹을 수사하는 페루 검찰이 '군인·경찰관 진급 돈거래'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현역 장군 등 6명을 체포했다.
26일(현지시간) 페루 일간지 안디나와 RPP 방송, EFE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타 바레토 권력형부패특별검사팀은 지난해 군·경 진급 과정에서 금품 거래를 한 혐의로 현역 장군 3명, 준위 1명, 은퇴한 고위 장교 1명, 민간인 1명 등 총 6명을 체포했다.
특검팀은 이들이 지난해 비정기 군·경 진급 과정에서 진급 대상자로부터 돈을 전달받거나 이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나아가 페드로 카스티요 당시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검찰은 여기에 더해 수도 리마를 비롯해 피우라, 쿠스코, 우카얄리, 카야오 등지에 있는 전·현직 군 장성과 장교 주거지 및 집무실 2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월터 아얄라 전 국방장관 자택도 포함됐다.
아얄라 전 장관은 현지 취재진에 "검찰 압수수색은 쇼"라며 성실히 조사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법무장관실은 트위터에서 "체포 후 구금된 장군들의 경우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허가로 2021년 진급을 위해 돈거래 한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RPP 방송은 장군 진급 과정에 2만∼3만 달러(2천500만∼3천800만원) 상당이 오간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반란 및 음모 혐의로 구금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이외에도 특정 업체에 공공근로 계약을 밀어줬다는 의혹 등 총 6건의 혐의에 대한 수사 또는 예비조사 대상에 올라 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