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에 급급매 감소…서울 아파트값 4주째 하락폭 둔화(종합)

입력 2023-01-26 14:50  

규제완화에 급급매 감소…서울 아파트값 4주째 하락폭 둔화(종합)
노도강·강남·서초도 낙폭 줄어…전세는 약세 지속
서울·전국 매수심리도 4주 연속 회복…지수는 낮아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정부의 규제완화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4주 연속 둔화했다.
매수세는 여전히 침체돼 있지만 집주인들의 '급급매물'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31% 하락해 지난해 말 -0.74%에서 이달 초 -0.67%로 하락폭이 둔화한 이후 4주 연속 낙폭이 감소세다.
정부가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고,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 배제 등 세제 감면안을 발표한 이후 집주인들이 매물을 일부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린 영향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일주일 전 5만2천276건에서 현재 5만100건으로 4.2% 감소했다.
노원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39%에서 금주 -0.31%로, 도봉구는 -0.44%에서 -0.37%로 각각 내림폭이 줄었다.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강남권도 낙폭이 다소 감소했다.
강남구는 지난주 -0.25%에서 -0.11%로, 서초구는 -0.12%에서 -0.06%로 줄었다.
다만 송파구는 이번주 0.26% 떨어져 지난주(-0.25%)보다 하락폭이 다소 확대됐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는 지난주 -1.19%에서 이번주 -1.08%로, 인천은 -1.14%에서 -0.93%로 각각 내림폭이 둔화했다.
광명시는 규제지역 해제 영향으로 지난해 말 -1.69에서 이번주는 -0.74%로 낙폭이 절반 이하가 됐다.
이에 비해 화성시는 1.00% 하락해 지난주(-1.30%)보다 낙폭은 둔화했으나 여전히 1%대의 가파른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내렸던 세종시는 이번주에도 1.00% 떨어졌고, 미분양과 입주물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는 0.47%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0.49%에서 이번주 -0.42%로 감소하며 이달 초(-0.65%)부터 역시 4주 연속 하락폭이 줄었다.
전세 시장은 낙폭은 다소 감소했지만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1.01% 하락해 지난주(-1.11%)보다 하락폭이 다소 둔화했고 전국은 지난주 -0.84%에서 이번주 -0.75%로 낙폭이 감소했다.
한편 아파트 매수 심리도 미미하게나마 4주 연속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0으로, 1월2일 64.1로 상승한 이후 4주 연속 오름세다. 다만 지수는 70선 이하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도심권(67.9)과 동북권(67.6), 서북권(61.8)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고 서남권은 60.3으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비해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73.5에서 이번주 72.7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66.9에서 이번주 67.8로, 전국은 72.1에서 72.7로 각각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는 전국이 70.4에서 70.7로 서울이 60.1에서 60.6으로 상승했다.


s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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