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美 탄소포집 기업과 맞손…"탄소중립 기여"

입력 2023-03-02 09:26  

SK㈜머티리얼즈, 美 탄소포집 기업과 맞손…"탄소중립 기여"
아이온社에 지분 투자·전략적 제휴 체결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소재기술 전문회사 SK㈜ 머티리얼즈가 탄소포집 분야 선도 기술을 보유한 미국 아이온에 지분을 투자하고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K㈜ 머티리얼즈는 이번 지분 투자로 아이온이 보유한 탄소포집 기술의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 아이온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기술 개발과 상업화, 프로젝트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사업도 한다.
미국 콜로라도에 소재한 아이온은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특허 출원이 완료된 차세대 이산화탄소 포집 흡수제와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설계 노하우 등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이온의 흡수제는 기존 상용 흡수제보다 흡수 속도가 빠르고 이산화탄소 분리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가 적으며 내구성이 우수해 상대적으로 포집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이온은 미국 에너지부(DOE) 자금 지원으로 북미 지역의 가스 발전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CCUS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SK㈜ 머티리얼즈는 전했다.
탄소 포집을 포함한 CCUS는 산업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탄소 중립을 앞당기는 핵심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탄소배출권 가격과 보조금 상승으로 시장 규모와 경제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내외 기업들도 CCUS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이번 투자·사업 협력으로 CCUS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아이온과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이산화탄소 포집 사업을 하고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버즈 브라운 아이온 창업자는 "이번 투자는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SK㈜ 머티리얼즈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 세계 이산화탄소 감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SK㈜ 머티리얼즈는 지난해 3월 차세대 CCUS기술을 보유한 8리버스(8Rivers)에 1억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아이온에 후속 투자를 진행하면서 친환경 사업 역량을 고도화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SK그룹이 2030년 기준으로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t) 정도를 줄이는데 기여한다는 목표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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