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양회 폐막…'주석 3연임' 시진핑 "軍, 강철 만리장성으로"(종합2보)

입력 2023-03-13 16:59   수정 2023-03-13 18:06

中양회 폐막…'주석 3연임' 시진핑 "軍, 강철 만리장성으로"(종합2보)
폐막연설서 '안전' 9회 언급…"대만독립 결연반대, 동요없이 통일 추진"
"당이 흥해야 나라가 강해진다"…'당강정약'의 1인체제 강화 시사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한종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가주석 3연임 확정 후 첫 연설에서 '안보'를 연신 강조하며 "군대를 국가의 주권, 안보, 발전이익을 효과적으로 수호하는 강철 만리장성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1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회의 폐막식 연설을 통해 "국방과 군대의 현대화 건설을 전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약 16분간 진행한 연설에서 '안전'이라는 단어를 9차례 사용하며 국가안보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발전과 안전을 더 잘 총괄해야 한다"며 "안전은 발전의 기초이며 안정은 강성의 전제"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국가 안전관(안보관)을 관철하고 국가 안전 시스템을 개선해 국가 안전을 수호하는 능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중 간의 뜨거운 이슈로 부상한 대만 문제에 대해 "조국의 완전한 통일 실현은 중화 자녀들의 공통된 소원이자 민족부흥의 핵심"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시 주석은 "신시대 당의 대만 문제 해결에 대한 전반적 방략을 관철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하나의 중국 원칙을 구현한 중국-대만의 합의)'을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적극 촉진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과 대만 독립·분열 활동에 결연히 반대할 것이며, 흔들림 없이 조국 통일 과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중국공산당 성립 이후 '100년 분투'를 통해 민족의 치욕을 씻었고, 중국 인민이 자신 운명의 주인이 됐다면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과정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금부터 금세기 중반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전당과 전국 인민의 중심 임무"라면서 "과학기술 자립·자강 능력을 제고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라를 다스리려면 먼저 당(중국 공산당)을 다스려야 하고, 당이 흥해야 나라가 강해진다"며 "강국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국공산당의 영도와 당중앙의 집중통일영도를 반드시 견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집중통일영도는 시 주석 중심으로의 결정 권한 집중을 의미하는 용어다.
결국 시 주석은 당의 영도와 자신으로의 권한 집중을 역설함으로써 이번 양회를 통해 정부에 대한 당의 장악력이 강해지고 시진핑 1인 체제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는 예상에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현대화건설의 성과가 더 많고 공평하게 모든 인민에게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전체 인민의 공동부유를 추진하는 데 있어 더욱 명확한 실질적 진전을 계속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외 정책 면에서는 자신의 국제 안보 구상인 글로벌안보이니셔티브(GSI)와 발전 구상인 글로벌발전이니셔티브(GDI), 인류운명공동체 건설, 진정한 다자주의를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어 국정의 2인자인 국무원 총리로 11일 임명된 리창 총리는 이날 폐막후 내외신 기자들과 처음 대면한 기자회견에서 "개혁개방을 흔들림 없이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질 높은 발전을 추동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성장의 '질'을 누차 강조했다.
이번 양회는 시진핑 집권 3기가 당에 이어 정부에서도 본격 시작하는 의미가 있었다.
지난해 10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통해 시 주석의 당 총서기 및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3연임이 결정된 데 이어 이번 양회에서는 시 주석의 국가주석 및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 3연임이 확정됐다.
이로써 시 주석은 장쩌민(국가주석직 기준 1993∼2003년)-후진타오(2003∼2013년)전 주석의 집권 기간(10년)을 뛰어넘으며 2028년 3월까지 중국 최고 지도자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또 내각인 국무원은 리창 총리와 딩쉐샹·허리펑·장궈칭·류궈중 부총리 등으로 수뇌부를 물갈이하며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 안팎'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국무원은 국가데이터국과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을 각각 신설함으로써 디지털 정보 운용 및 관리와 금융 리스크 관리 체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기구개편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중국의 입법 원칙 중 '공산당 영도'를 '헌법 준수'보다 앞에 배치하고, '시진핑 사상'과 '중국식현대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등 시진핑 시대의 '키워드'를 새롭게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입법법 개정안이 이날 전인대를 통과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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