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결승전서 어느 팀 만날까…T1의 예측은 'KT'

입력 2023-04-04 16:32  

LCK 스프링 결승전서 어느 팀 만날까…T1의 예측은 'KT'
젠지 "더이상 물러날 곳 없어" vs KT "결승도 MSI도 우승하겠다"
잠실실내체육관서 8일 결승 진출전·9일 결승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 진출을 확정한 T1이 플레이오프 마지막 무대에서 만날 것 같은 상대로 KT[030200] 롤스터를 꼽았다.
T1 선수단과 배성웅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스프링 최종 결승 진출전·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배 감독은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는데, KT전을 좀 더 힘들게 이겨서 KT가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 나온 6명 중 유일하게 젠지를 만날 것으로 예상한 '오너' 문현준은 "KT가 잘하긴 하지만,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과 달리) 5판 3선승제"라며 "젠지가 정규시즌에서 KT에 계속 진 걸 생각하면, 이를 가는 심정으로 플레이오프에 임해 이길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앞선 플레이오프에서 T1은 KT를 풀세트 혈투 끝에 3:2로 꺾었다. 반면 지난 1일 열린 젠지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3:1로 비교적 여유롭게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T1의 주장 '페이커' 이상혁은 평소처럼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페이커는 미드 라인에서 맞상대한 KT의 '비디디' 곽보성, 젠지의 '쵸비' 정지훈에 대해 "두 선수 모두 최근 플레이 방식이 공격적이고 활동적인 스타일로 변해 눈여겨보고 있다. 누가 올라오더라도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양 팀의 경기 전략에 대해 "젠지는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가 직접 개입해 바텀 라인을 키우지만, KT는 탑 라인을 압박해 바텀을 신경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이 차이"라며 "결국 상체가 중요할 것이라 본다"고 분석했다.
오는 8일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맞붙는 젠지(Gen.G)와 KT 롤스터는 MSI 진출권이 달린 스프링 결승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젠지의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은 "결승 진출전까지 온 이상 물러날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서 잘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KT 주장이자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는 "결승에 가도, MSI에 가도 우승하겠다"며 굵고 짧은 각오를 답졌다.


양 팀 감독은 모두 최종 결승 진출전 예상 세트 스코어로 '3:1 승리'를, 중요한 승부처로 미드 라인과 정글을 꼽았다.
KT 강동훈 감독은 "젠지가 강팀이라 첫 세트가 중요할 것 같다"며 "모든 라인이 중요하지만, 젠지의 쵸비와 피넛이 워낙 잘하는 만큼 미드와 정글에서 이긴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거라 본다"고 말했다.
젠지 고동빈 감독도 "KT 롤스터가 잘하는 편이라 3:1로 조금 힘들게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정규리그 때는 준비가 부족해 KT에 패했지만, 준비에 최선을 다해 이번 경기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젠지와 KT는 오는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그다음 날인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T1과 LCK 스프링 우승 트로피를 놓고 대결한다.
우승·준우승팀은 자동으로 다음 달 영국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한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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