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0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 올해 안으로 성과를 내는 것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을 방문 중인 타이 대표는 이날 도쿄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IPEF의 협상 중인 전 분야가 아니라 일부를 먼저 합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미국 주도로 작년 5월 출범한 IPEF에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호주, 인도 등 총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IPEF는 무역 규범뿐 아니라 기존 통상협정에서 다루지 않았던 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분야의 협정문을 새롭게 마련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타이 대표는 "IPEF가 기후변동과 격차 확대 등 세계 경제가 직면한 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전통적인 자유무역협정(FTA)보다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PEF에서 큰 기운이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IPEF 회원국은 다음 달 하순 미국에서 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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