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장관 "중소기업이 韓 수출·매출 50%이상 기여토록 할것"

입력 2023-05-15 14:06  

중기장관 "중소기업이 韓 수출·매출 50%이상 기여토록 할것"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중소·벤처 50+' 구상 밝혀
"100개 핵심규제 해결할 것"…'규제 뽀개기' 첫순서로 바이오·의료 지목
기술침해 일원화 범부처 신고센터 개설…스타트업코리아 종합대책 마련
"납품대금연동제, 대기업 참여 경제단체도 동참"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한국 경제에 중소기업의 수출과 매출이 50% 이상 기여하는 '중소·벤처 50+'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핵심 규제 100개를 선정해 해결하고, 기술 침해에 대해 일원화된 범부처 신고센터를 개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기부와 유관기관, 협·단체가 정책 원팀으로 뭉쳐 함께 노력한다면 '중소·벤처 50+' 비전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기준 중소기업 매출액은 전체 기업의 47.2%를 차지했고, 중소기업의 직·간접 수출은 39.3% 수준이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이 수출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 거점 확대 및 전문 인력 확충 등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해외에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주재관을 신설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장관은 또 "'규제 뽀개기'를 위해 핵심 규제 100개를 선정해 하나씩 해결할 것"이라며 "이번 달 규제 장벽이 가장 큰 바이오, 메디컬 부분에서 로드쇼를 처음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비대면 의료는 빠른 보폭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규제 뽀개기' 첫 번째로 의료와 바이오를 잡은 것도 그런 이유와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술 침해 사건에 대해 일원화된 범부처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글로벌 창업대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범부처가 협업해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SW(소프트웨어)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는 시장 여건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소프트웨어 제값받기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와 단일대오로 추진해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또 납품대금연동제와 관련해 "올해 전국에서 30회의 로드쇼를 예정했는데 90회로 늘려 진행할 것"이라며 "대기업이 참여하는 경제단체도 다 동참하기로 했고, 대형 로펌들이 대기업을 그룹사별로 묶어 로드쇼를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의 기능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간에 있을 때 코트라 비상임이사를 오래 했다'며 "해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코트라 산하 공관으로 등록돼 있어 민간기업들이 사업자등록증을 내거나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없어 애로가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기부의 18번째 중기청을 사이버 공간에 만들 것"이라며 "사이버상의 벤처 밸리도 만들어 외국인들도 입주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임명권자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이 장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된 소득주도성장과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해 아쉬움도 표했다.
그는 "지난해 취임 때 코로나가 정점을 지나고 엔데믹이 언제 올지 불안한 상황이었는데 소득주도성장이 무리하게 진행돼 기업들이 무척 위축됐다"며 "기업이 발맞춰 갈 수 있는 속도로 소득주도성장이 진행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한국판 뉴딜'에 대해 "국회에 있을 때 여야를 넘어 굉장히 지지했는데, 목표점이 표류하며 나눠주기식이 되면서 디지털 전환도 표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