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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강등으로 '바이드노믹스' 타격…옐런 "결함 있어" 또 비판

입력 2023-08-03 10:17  

피치 강등으로 '바이드노믹스' 타격…옐런 "결함 있어" 또 비판
블룸버그 "바이든, 경제업적 홍보 차질에 짜증 낸 것으로 전해져"
BofA, 경기침체 전망 공식 폐기…대형 월가 은행으로 처음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신용평가기관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일컫는 '바이드노믹스'도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뉴스레터를 통해 피치로서는 의원들이 국가 재정문제를 바로잡는데 진지해지기를 희망했지만, 등급 강등은 역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바이드노믹스 홍보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많은 주류 경제학자는 계속되는 경제 성장, 양호한 고용 시장, 둔화하는 인플레이션이 경기 침체 전망을 포기하게 하는 상황인 만큼 등급 하향 시점에 의문을 제기한다.
특히 피치는 올해 후반에 미국이 완만한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많은 경제학자의 평가와 어긋나는 예측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날 오전 자체 경기침체 전망을 폐기해 공식적으로 이를 뒤집은 첫 대형 월스트리트 은행이 됐다.
미국의 여야 의원들은 10여년 만에 벌어진 깜짝 강등 사태를 두고 서로 비난하고 있다.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출을 겨냥하고, 민주당과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시절 무모함과 공화당의 부채한도와 관련한 벼랑 끝 전술 탓을 한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결정에 특히 짜증을 냈는데, 비판적인 국민들에게 자신의 경제정책으로 혜택을 받았음을 확신시키고자 홍보에 애를 썼는데 이에 방해가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피치의 전격적인 강등에 대해 "결함이 있다"거나 "완전히 부당하다"고 지적하면서 이틀 연속 비판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버지니아주 매클레인의 국세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비판을 이어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 경제력에 비춰볼 때 피치 결정은 당혹스럽다"며 장기적으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금융시스템을 갖춘 것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역동적이며, 가장 혁신적인 경제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피치의 결정이 "이미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것, 즉 미국 국채가 세계에서 현저하게 안전하고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남아 있을 것이고 미국 경제가 근본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전날에는 피치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자의적이며 낡은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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