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반도체업체 Arm, 청약흥행에 공모가격 희망가 상단 웃돌듯

입력 2023-09-14 06:26  

英반도체업체 Arm, 청약흥행에 공모가격 희망가 상단 웃돌듯
기업공개 앞두고 기관투자자 높은 관심…WSJ "주당 52달러로 가닥"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높은 투자자 관심도를 반영해 당초 예정했던 범위보다 높게 공모가격을 책정할 전망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rm이 최종 공모가격을 주당 52달러로 정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사안에 정통한 사람들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당초에 Arm이 제시한 공모 희망가 범위를 웃도는 가격이다. 앞서 Arm은 증권신고서에서 공모 희망가 범위를 주당 47~51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Arm의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가 몰리면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를 초과해 설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도 Arm의 기업공개에 최대 1억 달러(약 1천327억 원)의 투자 방침을 밝혔다.
주당 52달러에 공모가 이뤄지면 회사 가치는 555억달러(73조7천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WSJ은 평가했다.
이런 평가액은 지난달 소프트뱅크가 산하 비전펀드로부터 지분을 인수할 당시의 640억 달러보다는 적지만,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매각을 추진할 때의 400억 달러나 시장에서 판단한 450억∼500억 달러보다는 많다.
Arm의 지분 전량을 소유한 소프트뱅크는 이번에 회사 지분의 약 10%를 매각할 계획이며, 이번 공모로 약 50억 달러를 조달하게 된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2016년 Arm을 320억달러(약 42조6천억원)에 인수했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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