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친중' 국민당 총통후보 허우유이, 오늘부터 2주 방미

입력 2023-09-14 15:05  

대만 '친중' 국민당 총통후보 허우유이, 오늘부터 2주 방미
방미로 친중 희석해 중도성향 유권자 공략 꾀할 듯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총통 후보가 14일부터 8일간 미국을 방문한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친중 성향인 국민당의 허우 후보는 방미 기간에 뉴욕, 뉴저지주,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등 4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뉴저지주에선 화교 단체의 대규모 연차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설명하면서 대만과 미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방미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외교정책협의회(NCAFP), 미 상원 외교관계위원회 등이 개최하는 심포지엄에 참석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자유시보는 허우 후보가 미국은 줄곧 대만의 동맹국이었고 민주주의와 자유, 무역, 경제 등에서 가치를 공유해온 긴밀한 사이라는 걸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이번 방미에 국민당의 샤리옌 부주석, 장치천 입법위원과 루예중 대만국립대 부학장 등이 수행할 예정이다.
대만 내에선 허우 후보가 방미를 통해 친중 색깔을 희석함으로써 대만의 중도 성향 유권자에 다가서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2016년 차이잉원 대만 총통 집권 이후 대만 정부와 접촉을 꺼려온 중국은 내년 1월 13일 총통선거에서 국민당 후보 지지를 노골적으로 밝혀왔다.
중국은 국민당의 샤 부주석을 지난 2월, 마잉주 전 총통을 지난 4월 롄성원 부주석을 지난 5월 방중 초청해 융숭히 대접한 바 있다.
kji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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