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中압박 증가…美, 전례없는 속도로 대만 방어력 강화"

입력 2023-09-20 01:05  

美당국자 "中압박 증가…美, 전례없는 속도로 대만 방어력 강화"
"바이든정부, 대만에 60억달러 무기판매 승인…최대한 신속히 처리"
"中, 대만 상대 군사력 사용 단념 안 해…무력 충돌, 임박하진 않아"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중국이 갈수록 대만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만의 방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라 레즈닉 국무부 지역안보 담당 부차관보는 19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의 '대만과 국방 협력'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향후 수개월, 수년 동안 대만의 방어와 억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대만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즈닉 부차관보는 "우리의 대중국 정책이 달라지지 않았지만, 대만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증가했기 때문에 대만의 역량도 최대로 강화해야 한다"며 "전례 없는 속도와 긴박감으로 대만의 방어 역량을 우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만에 거의 60억달러에 달하는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면서 "우리는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가능한 한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라이 래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는 "우리는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군사, 외교, 경제적 압박 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직시하고 있다"며 "중국 지도부는 아직 군사력 사용을 단념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현재 대만해협에서 억제력이 실재하고 강력하기 때문에 무력 충돌이 임박했거나 불가피하다고 믿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계속 유지하려면 앞으로 몇 년이 중요한데 우리는 더 높은 수준의 긴박함, 주의와 자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해 대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필요성을 밝혔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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