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미·중·일 고위급과 릴레이 회담…"공급망 협력"

입력 2023-11-17 11:00  

산업장관, 미·중·일 고위급과 릴레이 회담…"공급망 협력"
美 개최 APEC 계기…한국 주도 '무탄소연합' 지지 요청
보잉·GM 만나 '투자 요청'…현지진출 한국 기업인 애로 청취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방문규 장관이 지난 14∼16일(현지 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 고위 당국자를 잇달아 만나 한국이 주도하는 '무탄소(CF) 연합'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고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방 장관은 지난 16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차관과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미 에너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CF연합에 대한 미국 정부와 경제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방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간 핵심 광물 공급망 에너지 안보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방 장관은 이어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 만나 범지구적 현안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활용을 촉진하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오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에 대비한 양국의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에 앞서 방 장관은 지난 14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한중 상무장관 회담'을 열고 한중간 공급망 안정화를 비롯한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방 장관은 지난 15일에는 일본 경제산업성 니시무라 야스토시 대신과 '한일 산업장관 회담'을 갖고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반도체, 탈탄소 등의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방 장관은 방미 기간 미국 기업 관계자 및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관계자와도 소통했다.



방 장관은 지난 14일 스티브 비건 보잉 부회장과 쉴판 아민 제너럴모터스(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차례로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와 함께 한국 업체 납품 확대를 포함한 공급망 강화 노력을 요청했다.
같은 날 방 장관은 미국에 진출한 이지트로닉스, 대영채비, 다비오, 지니언스 등 한국 테크기업 7곳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건의 사항을 파악하고, 연구개발(R&D) 지원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방 장관은 "APEC 회담을 계기로 현지에서 주요국 장관과 기업인을 만나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를 요청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 유치와 CF연합 지지·참여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주요국과의 경제동맹 구축과 CF연합 지지 확보를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